정보시스템 관련 직무, 구성원 동기부여 알려드립니다.

정보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있어 정보시스템 관리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는 유능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입니다. 정보시스템 관련 직무, 구성원 동기부여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정보시스템 관련 직무

정보시스템 부문 기능과 관련된 직무의 유형을 분류해본다면 정보시스템 부문 관련 직무는 운영지향적 직무, 기술지향적 직무, 시스템지향적 직무의 세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사이의 구분은 컴퓨터시스템과 사용자 중 어느 편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운영지향적 직무(운영관계자)

운영지향적 직무는 현행시스템이 정삭적으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며, 원칙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의 개발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이 직무를 담당하는 자들을 운영관계자라 하며, 이들은 구체적인 프로그래밍기법이나 원칙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직무를 담당하는 운영관계자로는 서버시스템의 작동을 담당하는 '서버운영자', 시스템보안을 담당하는 '보안관리자',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허가된 사람들이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파일관리자' 등이 포함됩니다.
 

2) 기술지향적 직무(기술관계자)

기술지향적 직무는 주로 응용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관련된 직무를 말합니다. 이 범주에 속하는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들(기술관계전문가)는 대체로 컴퓨터 하드웨어, 운영체제 등의 시스템 소프트 웨어, 데이터베이스, 데이터통신, 그리고 프로그래밍 등의 정보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 보수에 참여합니다. 이 직무를 담당하는 기술관계자로는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을 작성하고 기존 응용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응용프로그래머, 시스템 프로그램에 대한 유지 보수와 응용프로그래머에 대한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시스템 프로그래머, 그리고 효과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르 담당하는 네트워크 관리자 등이 이 범주에 속합니다. 기술관계전문가들은 특히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시스템 관계자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3) 시스템지향적 직무(시스템관계전문가)
 
시스템지향적 직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주로 사용자들과 그들이 요구하는 정보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들은 컴퓨터 하드웨어  관련 기술 및 프로그램 작성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을 필요는 없으며, 컴퓨터 능력과 한계에 대한 포괄적 이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파악 분석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의사소통능력과 요구분석결과를 구체적인 시스템으로 구현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논리적 설계능력이 중요시 됩니다. 시스템 지향적 직무로는 시스템 개발의 타당성을 조사하고 사용자 요구사항을 분석하는 '시스템 전문가', 시스템 분석가의 논리적 설계를 토대로 시스템 설계서 작성을 통해 시스템분석가와 프로그래머를 연결시키는 '시스템설계자', 각종 데이터베이스의 기획, 구축, 운영통제를 담당하는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 등의 직무가 포함됩니다. 그런데 최근 객체지향적 또는 컴포넌트 기반 방법론 등 새로운 개발 방법론이 널리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전통적인 생명주기 접근법 및 구조적 방법론에서 요구되던 시스템분석가와 시스템설계자의 구분이 점차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정보시스템 구성원 동기부여

정보시스템 인력은 일반 사용자들과 여러면에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컴퓨터 활용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문제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정보시스템 인력은 일반적으로 타 직종에 비해 이직률이 높고, 조직에 대한 몰입도는 낮으나 자신들의 직업에 대한 몰입도는 높은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또, 이들의 성장욕구는 타 직업인들보다 높지만 사회적 욕구가 낮은 점 등 타부서 인력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적합한 동기부여 요소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들의 직무만족도를 높여서 이직 욕구를 낮출 수 있는가 하는 점이 핵심과제입니다. 정보시스템 요원들은 일반적으로 창의적이고 자신의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업무를 하는 반면, 실제로는 반복적이고일상적인 기술만을 요구하는 직무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에게 직무만족을 주고 잘 관리하는 일은 어려운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기술적 환경은 점차 시스템 요원들의 도전욕구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운 개발보다는 기존 시스템의 유지 보수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
2) 소프트웨어 패키지 구입과 외주개발이 늘어 새로운 개발기회가 감소되고 있다.
3) 사용자 스스로의 응용시스템 개발이 늘고 있다.
4) 4세대의 고급언어와 시스템 개발 도구들의 발달로 필요한 기술 수준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
 
한편 이처럼 환경으로부터의 도전이 저하된 상황에서는 개인 간의 욕구 수준에 따라 담당업무를 적절하게 배분함으로써 전체적인 동기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즉 도전적인 업무에 대한 욕구가 큰사람에게는 좀더 새롭고 복잡한 업무를 부여하고, 상대적으로 그러한 욕구가 적은 사람에게는 그에 알맞는 업무수행을 하게 합니다. 또한, 그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시스템의 수립과 직무에 대한 욕구수준의 만족에 초점을 맞추되 직무 몰입도를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실제 적용하는데 있어서는 각 개인의 요구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가 어렵고, 또 여러가지 제약조건으로 인해 그와 같은 인력의 분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 등 어려움이 많습니다.